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배터리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플랫폼화한 신사업 영역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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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배터리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플랫폼화한 신사업 영역 발굴”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0.01.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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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밸런스 2030 달성 목표

배터리·소재사업 비중 확대

석유·화학 친환경 제품 개발
▲ SK이노베이션 김준(왼쪽 두번째) 총괄사장은 사내 뉴스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래산업인 전기차 배터리 이상의 영역에서도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배터리 생산에서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가치사슬) 전 과정을 하나로 엮어 플랫폼화하는 ‘서비스로의 배터리(BaaS·Battery as a Service)’를 새로운 영역으로 발굴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사내 뉴스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배터리 사업 역량을 활용해 미래산업인 전기차 배터리 이상(Beyond EV Battery)의 영역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 밸런스 2030’를 달성할 목표로 삼고 있다. 대표적인 그린 비즈니스인 배터리와 소재 사업에 대한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김 사장은 밝혔다. 또 기존 석유·화학 사업에서도 친환경 제품 개발과 재활용 등을 통해 그린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 밸런스 2030’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로 구성한 톱 팀(Top team) 산하에 주제별 디자인팀을 만들어서 집단 지성을 모으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자회사들의 사명도 바뀐다. 김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 내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자회사들에 한해 기존 업역을 탈피한 새로운 사명으로 변경해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고객·사회의 요구가 다변화하는 것에 맞춰 사업과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그 방식으로 기업 간 거래와 기업과 소비자와의 거래를 결합한 ‘B2B2C’를 꼽았다. 그는 “기존 B2B(Business to Business)를 넘어선 B2B2C(Business to Business to Consumer)로의 근본적 변화(딥체인지)를 통해 고객에게 행복을 주고 회사도 성장하려 한다”며 “최종적으로 고객(C)까지 만족시킬 기술·제품 혁신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새해 첫날 SK 울산콤플렉스에서 바라본 한반도의 일출장면을 생중계로 보고 바로 SK인천석유화학을 찾아 구성원들과 떡국을 먹으며 얘기들을 나누는 것으로 시작했다”면서 “올 한해 더 큰 행복을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어 갈 것이다. 아울러 새로운 10년의 첫해를 우리 모두 희망차게 열어가자”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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