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 상승에 힘입어
1월 주택가격 전월比 0.25%↑
작년 11월부터 3달 연속 상승
울산지역의 1월 주택가격이 아파트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1월 주택가격이 상승 출발한 것은 4년 만에 처음이다. 1월 주택가격 전월比 0.25%↑
작년 11월부터 3달 연속 상승
29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울산의 1월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25% 상승했다.
다만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3.37% 하락했다. 이 기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35%, 전년동월대비 0.58% 각각 상승했다.
KB부동산 통계정보에 따르면 울산의 1월 주택가격이 전월대비 상승을 기록한 것은 2016년 1월(0.36%) 이후 4년 만이다. 이후 연도별 1월 주택가격 변동률을 보면 2017년(-0.06%), 2018년 (-0.16%), 2019년 (-0.30%) 등 3년 연속 하락세로 시작됐다.
지난해 저점을 찍은 울산의 주택가격은 지난 11월부터 3달 연속 전월대비 상승했다. 또한 소폭이지만 지난해 11월(0.14%), 12월(0.23%) 등에 이어 오름폭도 점차 커지며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울산의 주택가격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유형별로 보면 울산의 1월 아파트 가격은 전월보다 0.37% 올랐으며, 단독주택은 0.01% 상승하는데 그쳤다. 반면 연립주택의 매매가는 전월대비 0.09% 하락했으며,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5.40%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울산의 전세가격도 매매가격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1월 울산의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16%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 3.66% 하락했다. 이 기간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16% 상승했으며, 5개 광역시도 대전(0.48%), 대구(0.35%), 광주(0.05%), 부산(0.02%) 등 모두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울산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전월보다 0.26% 올랐으며,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전월대비 각각 0.09%, 0.03% 하락했다.
2~3개월 후 주택가격의 상승과 하락을 예상하는 매매전망지수는 울산이 119로 전국 평균(108)보다 높았으며, 5개 광역시 중에서도 대전과 함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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