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은 이건희컬렉션에 선보이는 작품 보존을 위해 24시간 전시실 온도는 20℃, 습도는 50%에 맞춰놓고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시장 조명도 조각, 회화 등 작품별로, 전시 섹션별로 다르게 설치해 작품이 돋보일 수 있으면서도 빛에 의해 훼손되지 않도록 맞췄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 100여 점의 보험평가액만 160억원 가량이다. 이 때문에 작품마다 안내선을 설치하고, 주야간 24시간 미술관 순찰을 강화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또 미술관 측은 관람객 수도 평일 하루 1200명, 주말 2000명을 관람 최대인원으로 정했다. 주중과 주말 각각 절반씩을 온라인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시 개막 하루 전 이미 2월말까지 온라인 사전예약이 모두 끝난 상황이다.
특히 평소 미술관 관람객을 훌쩍 뛰어넘는 인원이 미술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전시 관람객을 비롯한 출입자도 엄격하게 통제하기로 했다. 특히 이건희컬렉션전이 진행되는 2전시실은 전시장내 관람 인원도 전시장 입구에서 통제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오는 5월21일까지 열리는 이건희컬렉션과 기획전 관람은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문의 229·8458. 서정혜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