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일러스트 작가 장 줄리앙, 경주서 전시회
상태바
세계적 일러스트 작가 장 줄리앙, 경주서 전시회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2.2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경주 우양미술관은 오는 3월3일부터 10월15일까지 미술관 2·3 전시실에서 프랑스 출신의 일러스트 작가 장 줄리앙의 전시 ‘여전히, 거기’(Still, There)를 연다. All images ⓒ Wooyang Museum of Contemporary Art.
▲ 경주 우양미술관은 오는 3월3일부터 10월15일까지 미술관 2·3 전시실에서 프랑스 출신의 일러스트 작가 장 줄리앙의 전시 ‘여전히, 거기’(Still, There)를 연다. All images ⓒ Wooyang Museum of Contemporary Art.
간결한 선과 색으로 우리 주변의 일상과 사회적 이슈를 참신하고 재치 있게 표현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장 줄리앙이 울산과 가까운 경주를 찾는다.

경주 우양미술관은 오는 3월3일부터 10월15일까지 미술관 2·3 전시실에서 프랑스 출신의 일러스트 작가 장 줄리앙의 전시 ‘여전히, 거기’(Still, There)를 연다.

장 줄리앙은 ‘단순한 형태는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독창적이면서도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그림체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평면 일러스트에만 국한되지 않고 회화, 영상, 조각, 오브제, 패션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끊임없는 도전을 작품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머릿속 아이디어라 할 수 있는 ‘100권의 스케치북’에서 출발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 내면 영감의 원천에서 작품이 어떠한 방식으로 구체화 되는지, 여러 매체와 기법을 통해 어떻게 아이디어가 작품에 적용되는지 그 과정을 자세히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전시장에는 장 줄리앙의 동생이자 작가의 예술 활동 파트너인 니코 줄리앙의 공간도 꾸며져 줄리앙 형제가 유쾌한 작품을 통해 전달하는 예술적 시너지도 소개된다.

또 한국의 풍경을 담은 장 줄리앙의 신작 회화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미술관 2층에서 관람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찾았다! 조형 요소와 원리’에서는 장 줄리앙의 다양한 작품 속에서 조형 요소를 찾고 점·선·면 등 여러 가지 문양이 새겨진 도장을 활용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장 줄리앙의 스케치 위에 자신의 일상을 상상하며 떠오르는 이미지나 캐릭터를 그려볼 수 있는 ‘상상해 이어 그리기’도 마련된다. 손가락 모양의 그림판에 주변 인물들을 관찰해 그려보는 ‘나만의 다섯 손가락’ 체험도 진행된다.

우양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장 줄리앙의 예술세계를 관통하는 작업 방식 전반을 감상하고 그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작가가 삶을 대하는 태도가 작품에 어떻게 반영되어 나타나는지 작가의 가치관을 공감하고 개인의 삶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고민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