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울산세관이 밝힌 ‘1월 울산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5.5% 감소한 66억4000만달러를 기록, 전국 수출액의 14.4%를 차지했다. 석유제품, 자동차 등 주요품목 수출액의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품목의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영향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으로 전년동월 대비 2.1% 증가했다. 자동차는 북미지역의 친환경차와 SUV의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3.0% 증가했다.
반면 화학제품은 경기침체에 따른 단가 하락 및 물량 감소로 전년동월 대비 18.5%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 수출단가는 11.9%, 수출물량은 7.5% 각각 감소했다. 선박은 신조선의 수출액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54.1% 증가했다. 지난달 신조선의 수출액은 같은기간 39.4% 늘었다.
수입액은 원유, 정광, 석유제품 등 주요품목의 수입 물량 감소로 전년동월 대비 14.9% 감소한 5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수입액의 9.4%를 차지한다. 지난달 원유는 높은 수준의 국제유가로 원유 수입단가가 63.5% 증가했으나 수입물량이 14.4% 감소해 전체적으로 전년동월 대비 13.4% 감소했다. 정광 수입도 전체의 56.9%를 차지하는 구리광이 31.0%, 전체의 22.2%를 차지하는 납광이 15.9% 각각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동월 대비 21.5% 감소했다. 석유제품 또한 전체의 48.9%를 차지하는 나프타가 29.3%, 전체의 31.5%를 차지하는 벙커C유가 29.1%, 전체의 13.0%를 차지하는 조유가 19.9% 각각 줄면서 전체적으로 전년동월 대비 27.6% 감소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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