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은 고양이들과 신나게 놀아볼 준비 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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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은 고양이들과 신나게 놀아볼 준비 됐나요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2.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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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4월21일부터 23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을 선보인다. 뮤지컬 ‘캣츠’ 공연 모습. 에스앤코 제공
전 세계에서 모인 고양이들이 곧 울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 뮤지컬 ‘캣츠’의 오리지널 공연이 오는 4월 울산에서도 펼쳐지기 때문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마동철)은 오는 4월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5회에 걸쳐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을 선보인다.

뮤지컬 ‘캣츠’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명작이다.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과 함께 4대 뮤지컬로 불린다. 한국 뮤지컬 역사상 최초로 누적 관객 200만명을 돌파하며 환상적인 안무와 음악, 메이크업, 의상, 세트 디자인 등 탁월한 무대예술로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게다가 우리의 삶을 닮은 고양이들의 각양각색 인생을 깊이 있게 들려준다.

여기서 드러내듯 관객들의 감동 포인트도 다양하다.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과 춤을 추는 등 끼 많고 반항적인 캐릭터 ‘럼텀 터거’와 화려한 안무와 연출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미스터 미스토펠리스’의 환상적인 퍼포먼스, 화려한 탭댄스의 주인공 ‘제니 애니 닷’은 감탄을 자아낸다.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새로운 날이 오리라는 희망을 꿈꾸는 ‘그리자벨라’의 메모리, 화려했던 시절을 되돌아보며 회한에 잠기는 극장 고양이 ‘거스’는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캣츠’의 고양이인 ‘젤리클 고양이’들이 무대와 객석을 자유롭게 오가며 관객과 교감을 나누는 동선에 ‘젤리클석’을 운영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메모리’ 일부를 한국어로 부르는 장면이나 고양이로 분한 배우들이 통로를 오가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플레이타임도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역대급 메모리’로 불리는 슈퍼 디바 조아나 암필,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 브래드 리틀을 비롯한 최정상 배우들의 정교한 연기와 에너지로 극을 이끌 예정이며, 고양이들의 애절한 눈빛은 물론 발레와 재즈댄스, 탭댄스 등으로 빚어낸 몸짓도 준비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에는 마스크를 벗어 던진 고양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과 소통하는 이번 공연은 울산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장료 6만~17만원. 유료회원 20% 할인. 문의 275·9623.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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