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메타버스 속에서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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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 메타버스 속에서도 만난다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2.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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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이 올해 상반기 공개 예정인 ‘메타버스 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관람객 이해를 돕기 위한 토론회를 마련한다.

울산시립미술관(관장 서진석)은 오는 24일 미술관 1층 다목적실에서 ‘메타버스 미술관: 새로운 확장성과 가능성’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메타버스에 관한 다학제적 접근을 위해 인문사회과학자 4명이 발제자로 나선다

우선 신지호 건국대 교수가 ‘예술 확장 공간으로서의 메타버스’를 주제로 가상 확장 세계(메타버스)의 최신 기술 현황을 소개한다. 신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상반기 대중에 선보일 예정인 울산시립미술관의 ‘메타버스 미술관’의 시연도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이승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메타버스 연구팀장이 발제자로 나서 ‘산업 메타버스 속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제로 산업적 측면에서 가상 확장세계로 인한 변화, 그중에서도 노동환경을 중점으로 살펴본다.

세 번째 발제자인 박평종 중앙대 HK연구교수는 ‘디지털 전환과 저작권의 쟁점들’을 주제로 디지털 환경에서의 원활한 콘텐츠 활동을 결정짓는 저작권 문제의 현 상황을 상세히 진단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는 ‘생성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시대의 아트와 아티스트’를 주제로 인공지능이라는 과학적 관점에서의 메타버스를 전망한다.

발제에 이어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장이 좌장을 맡아 발제자 4인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토론회 참여 희망자는 23일까지 이메일(ulsanartmuseum@korea.kr)로 이름과 연락처, 희망 인원을 적어 신청하면 된다.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 관장은 “디지털 기술의 대중화로 정보의 저장과 상시적 접속을 보장하는 것을 넘어, 가상 세계에서의 관객의 미술관 경험이 현실이 되는 단계로 도약하고자 하는 것이 울산시립미술관의 ‘메타버스 미술관’이다”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아트 중심의 ‘미래형 미술관’을 지향하는 울산시립미술관은 올 상반기 중 가상 현실 세계에서 전시를 진행하는 ‘메타버스 미술관’을 개관한다. 가상 현실 세계에 만들어진 전시 공간에서 시공간의 제약 없이 관람객들이 다양한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신지호 건국대 교수가 운영하는 더크로싱랩의 메타버스 아트플랫폼 ‘원오브어스’ 안에 울산시립미술관 맵을 구축해 독자적인 온라인 전시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현재 진행 중인 미술관 소장품전 ‘미래 수집’을 메타버스 미술관에서 열고, 이후에는 메타버스 미술관에서만 선보이는 기획 전시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24일 토론회의 참가비는 미술관 입장료 1000원이며 울산 시민 등은 30~50% 할인된다. 문의 229·8449.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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