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1일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집행위원장에 산악인 엄홍길(사진) 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엄홍길 신임 집행위원장은 히말라야 8000m 이상의 고봉 16좌를 완등한 산악인으로, 프레페스티벌 홍보대사로 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해오다 2023년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추천·선임됐다.

신임 집행위원장의 임기는 지난해 7월 사임한 배창호 전 집행위원장의 잔여 임기인 올해 12월까지로, 엄 신임 집행위원장의 위촉식은 3월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올해 10월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울주군 영남알프스와 간절곶, 태화강 일원에서 열릴 제8회 영화제 이름을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