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울산공방 클래스](3)가죽 ‘오오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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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울산공방 클래스](3)가죽 ‘오오플라’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2.23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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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에 자리한 가죽공방 ‘오오플라’에서 만든 가죽 소품들.

가죽은 우리 일상생활 속 다양한 생활소품 소재로 많이 쓰인다. 지갑, 벨트, 가방 등 가죽으로 만들 수 있는 소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울산 울주군 태화강 강변 근처에 직접 생활소품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가죽공방이 있다.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에 자리한 가죽공방 오오플라는 직장생활을 하던 제갈자영 대표가 지난해 문을 열었다. 여행에서 우연히 가죽공예 제품을 접한 후 실제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실용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데 매력을 느껴 5년간 배워 공방까지 열게 됐다.

오오플라는 원데이 클래스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갑, 열쇠고리 등 소품부터 사원증, 여권지갑,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까지 실생활에 쓰이는 다양한 가죽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에 자리한 가죽공방 ‘오오플라’에서 수강생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에 자리한 가죽공방 ‘오오플라’에서 수강생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수업에서 사용하는 가죽은 식물성 염료를 사용해 환경과 인체에 무해한 제품을 사용해 성인은 물론 도구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면 직접 수업에 참여해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가죽공예는 가죽을 얇게 만드는 피할기, 소품별로 패턴을 만들고 재단을 하는 등 여러 가지 과정이 필요하다. 오오플라에서는 가죽공예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을 위한 기본 밑작업을 해 놓은 상태에서 가죽에 바느질할 구멍을 뚫는 목타 작업, 바느질 등 제작을 직접 해볼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50·60대까지 공방 클래스를 찾는 연령대도 다양하다. 제갈자영 대표는 공방 수업과 함께 학교나 기업체 등 외부 출강을 나가기도 한다

가죽공예의 매력은 실용적이다는 점이다. 특히 여러 가지 소품을 가죽 색깔이나 재질, 모양을 비롯해 지퍼나 똑딱단추 등 부자재까지 모든 것을 직접 원하는 것으로 골라 만들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제갈자영 오오플라 대표는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뿌듯해하고 성취감을 느낄 때가 가장 좋다. 앞으로는 원데이 클래스를 계기로 더 심도 있는 작업을 배우고자 하는 수강생들을 위해 취미반도 열고, 오오플라 2호점을 열어 많은 사람에게 가죽공예의 즐거움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QR코드를 찍으면 간단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정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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