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미국서 전기차 양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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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미국서 전기차 양산 시작
  • 이형중
  • 승인 2023.02.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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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생산을 시작하며 미국 내 전기차 양산에 돌입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은 21일(현지시간) GV70 전동화 모델 출고 기념식을 열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이 ‘북미 최종 조립’을 세액공제 요건으로 규정함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이에 대응하고자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첫 전기차다. 현지 판매가는 어드밴스드 AWD가 6만5850달러, 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 AWD는 7만2650달러다.

미국 정부가 세액공제 대상 전기차의 소비자가격을 판단할 때 적용하는 차량 분류 기준을 개정함에 따라 GV70 전동화 모델은 승용차가 아닌 SUV로 분류된다. 승용차의 세액공제 가격 상한은 5만5000달러이자만 SUV는 8만달러여서 현지 생산되는 GV70 전동화 모델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가격대에 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부터 제네시스 신차를 전기차로만 출시하고 2030년에는 전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조지아주 서배나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건설 중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KT, 현대건설과 손잡고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현대차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참가를 위해 KT·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22일 국토교통부·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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