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울산 42명 후보등록산림조합 4명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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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울산 42명 후보등록산림조합 4명 최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2.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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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후보자 명단(가나다순)
울산지역 후보자 명단(가나다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3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가는 가운데 22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울산 조합장선거에는 총 42명이 등록해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합별로 후보자가 한명만 출마한 곳도 있는가 하면 최대 4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혼전을 앞두고 있는 지역도 있다. 특히 두북농협과 상북농협, 중울산농협, 울산원예농협, 울산축산업협동조합은 단독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42명의 후보자들은 23일부터 3월7일까지 13일간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울산산림조합 최다 후보자 4명

22일 울산시선관위에 따르면 울산에서는 오는 3월8일 동시조합장선거에서 총 19개 조합(농협 17개, 수협 1개, 산림조합 1개)의 대표자를 선출하게 되는데 후보자 명단에는 농협 35명, 산림조합 4명, 수협 3명 등 42명이 최종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조합별로는 울산산림조합에 4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울산지역 조합장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울산산림조합장 선거에는 현 조합장이 불출마 하면서 김영춘, 송재훈, 이종길, 최일문 등 4명의 후보가 맞붙게 됐다.

청량농협과 범서농협, 온양농협, 온산농협, 중앙농협, 방어진농협, 울산수협 조합장선거에는 각각 3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울산산림조합에 이어 후보자 최다 출마지역으로 분류됐다. 이어 웅촌·언양·삼남·서생·농소·강동농협은 2명의 후보자가 각각 출마했다.

반면 두북농협과 상북농협, 중울산농협, 울산축산업협동조합은 현 조합장만 선거에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울산원예농협 역시 현 조합창은 불출마했지만, 김창균씨가 단독 출마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 조합장 19곳중 15곳에서 출마

현 조합장이 선거에 재출마한 곳은 울산지역 19곳 조합중 15곳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합장선거에서 현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은 곳은 온산농협, 강동농협, 울산원예농협, 울산산림조합 등 네 곳이다. 조합 내 인지도 등 다방면에서 조합장선거가 현 조합장에게 유리한 부분이 많은 만큼 이번 선거에서 현 조합장이 얼마나 수성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지난 2019년 실시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현 조합장과 맞붙었던 후보자가 다시 선거에 출마한 ‘재격돌’ 지역은 중앙·농소·방어진·범서·청량 등 5곳이다.

조합별로 보면 중앙농협은 김익한·이상문, 농소농협은 김준현·정성락, 범서농협은 김숙희·정근조, 방어진농협은 서진곤·송인국, 청량농협은 김경곤·박동섭 후보자가 각각 다시 한 번 경쟁을 펼치게 된다.

온산농협의 경우 현 조합장이 불출마 했지만, 앞서 2019년 선거에서 맞붙었던 신권철·이영걸 후보가 다시 만나게 됐다.



◇울산시선관위, 금품제공 행위 예방 강화

울산시선관위는 후보자가 작성·제출한 선거벽보를 오는 27일까지 조합 사무소 게시판 등에 첩부하고, 선거공보는 투표안내문과 함께 28일까지 선거인에게 발송한다.

울산시선관위는 “선거가 임박함에 따라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금품선거 발생 우려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광역조사팀이 상주하는 한편, 금품제공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법에 따라 신고자의 신분이 보호되는 만큼 위반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제보(국번없이 1390)를 당부하는 한편, 위법행위 신고자에게는 최고 3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금품을 제공받은 자에게는 경중에 따라 고발 또는 최고 50배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자수하는 경우 과태료를 감면 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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