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작품은 작가가 2년 반 동안 서해를 직접 자전거로 여행하며 담은 사진들이다. 밀려오면 섬이 되고 빠져나가면 육지와 연결되는 자연의 지속적인 호흡 속에서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내는 리듬을 작가만의 사진으로 표현했다.
박 작가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인생의 전환점이 될 만한 감정의 변화는 누가 주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작업을 했다. 시간과 공간의 흐름 속에서 포착되는 추상적 사건을 사진으로 담아냈다”고 밝혔다.
박태진 작가는 2011년 첫 개인전을 열었고, 사진집 <임금님 귀는 당나귀> <사진에게 위로 받다> <궁리>(Deliberation)를 출간했다. 전시 개막식은 3월4일 오후 4시. 전시 관람 오전 10~오후 6시. 일요일 휴관.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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