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고 쇠부리축제 함께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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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고 쇠부리축제 함께 즐겨요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2.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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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5월12일부터 14일까지 울산 북구 달천철장에서 열리는 제19회 울산쇠부리축제 프로그램을 확정·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행사 장면.
▲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7호인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는 지난 25일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렸다.
오는 5월12일부터 14일까지 울산 북구 달천철장에서 열리는 제19회 울산쇠부리축제 프로그램이 결정됐다.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뻗어라, 철의 역사! 피어라, 철의 문화!’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올해 축제 공연과 전시, 체험, 쇠부리 콘텐츠 등 사업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주요 프로그램은 울산쇠부리복원실험을 비롯해 울산시 무형문화재 울산쇠부리소리 공연, 전통대장간 체험인 쇠부리대장간 등이 준비된다.

또 올해 처음으로 제주도 무형문화재 ‘덕수리 불미공예’를 재현한 민속놀이도 선보인다. ‘덕수리 불미공예’는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 전승돼 오는 주물 공예로, 서귀포문화원에서 민속놀이로 재현한다.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전국 타악 퍼포먼스 팀들이 참여해 이색적인 무대를 선사하는 경연대회인 타악페스타 두드리, 바투카다 연주와 치어리딩이 함께 하는 거리퍼레이드, 지역예술가와 주민동아리가 함께 만드는 시민참여콘서트도 열린다.

자동차도시 북구를 테마로 한 창작음악극 ‘아빠의 첫 차’도 선보인다. ‘아빠의 첫 차’는 자동차도시 울산에서 아빠의 첫 차를 찾아 떠나는 주인공의 여행기를 담은 공연으로, 자동차도시 울산, 북구의 이야기를 직·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동판아트, 와이어아트, 스트링아트 등 쇠를 소재로 한 체험마당과 미니카를 만들고 레이싱 체험까지 체험하는 ‘철철철 놀이터’, 전 세계 다양한 타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연주도 할 수 있는 타악체험 ‘드럼서클’도 운영한다.

가상공간에서 ‘쇠부리 문화’를 만나는 ‘메타버스-쇠부리’도 준비했다.

달천광산 315m 갱도를 따라 퀘스트를 수행하며 쇠부리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마스크 없이 4년 만에 쇠부리축제를 온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울산쇠부리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가장 울산다운’ 쇠부리축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7호이자 울산쇠부리축제를 비롯해 전국에서 울산쇠부리소리의 가치를 알리고 있는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의 정기총회 및 이태우 회장 이임식과 조정모 회장 취임식이 지난 25일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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