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공원녹지 수립 용역
롯데별장 민간정원 등록유도
산단 20곳에 스마트가든볼도
울산시가 환경친화적인 도심 속 녹색 공간 조성을 위해 관련 사업 예산 1122억원을 편성하고, 올해 ‘2035년 울산 공원녹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울주군 롯데별장을 민간정원 등록을 유도하는 등 공동체 정원 확충에 나선다.롯데별장 민간정원 등록유도
산단 20곳에 스마트가든볼도
울산시는 30일 울산대공원 그린하우스에서 시와 5개 구·군, 시설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녹지정원 관계관 시책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용역비 7억원이 투입되는 ‘2035년 울산 공원녹지 기본계획’을 수립 용역을 5월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공원녹지 기본계획은 20년을 기준으로 5년마다 계획의 타당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는 계획이다.
이번 공원녹지 기본계획에는 도시공원 일몰 대상 부지 중 국·공유지에 대한 실효기간을 10년 연장하는 내용 등이 담긴 ‘도시공원 등에 관한 법률’ 개정사항이 반영될 예정이다.
산업단지의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게 지적되는 만큼 산업단지와 도심지를 중심으로 한 도시숲 조성 사업도 펼쳐진다. 시는 관내 산업단지 20곳에 국비와 시비 6억원을 투입해 스마트가든볼 설치 사업을 계획중이다. 스마트가든볼이란 식물+관수+공조시설이 복합적으로 설치된 공기정화용 실내정원이다.
또 지난해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 국가정원의 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존 시설 개선과 시설을 확충한다. 현재 남구 둔치 다목적광장 부지에 대한 점용허가를 완료하고 곧 다목적광장 조성 사업에 착수한다. 이외에도 빛 정원 조성사업, 은하수 조명 추가 설치, 실개천 유지수 확보사업 등도 함께 이뤄진다.
공공정원 인프라 확대 구축 방안도 논의됐다. 시는 최근 타계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울주군 롯데별장 정원 등 각 구·군의 훌륭한 정원 자원을 발굴해 민간정원 등록을 유도하거나, 공동체 정원을 새로 조성해 정원 인프라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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