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두미술상’ 이강욱 작가 수상기념전 성료, 초기부터 최신작 망라 수도권 미술계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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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두미술상’ 이강욱 작가 수상기념전 성료, 초기부터 최신작 망라 수도권 미술계도 주목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2.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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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두미술상의 첫 수상자인 울산 출신 이강욱 작가의 수상기념전이 한 달여 기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예술 인재 발굴을 위해 제정된 삼두미술상의 첫 수상자인 울산 출신 이강욱 작가의 수상기념전이 한 달여 기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월27일부터 2월26일까지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갤러리 아트나살에서 진행된 전시에는 울산을 비롯해 전국에서 미술 애호가들과 문화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내년에 열릴 2회 수상자와 수상기념전에 대한 관심도 높였다.

이번 전시는 울산 도심이 아닌 외곽에서 열렸지만, 한적한 공간에서 지역 출신의 작품성 높은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많은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특히 이강욱 작가가 전시에 앞서 고향인 울산에 내려와 전시 공간을 여러 번 직접 둘러보고 소개할 작품을 직접 선정했고, 작품 설치에도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특히 기획 전시에 대한 지역 예술인들과 미술 애호가들의 갈증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우연한 기회로 전시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자녀와 함께 재차 관람하러 오기도 했고, 수도권의 갤러리스트들이 기차나 항공편을 이용해 전시장을 찾기도 했다.

관람객과 컬렉터들의 높은 관심으로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이강욱 작가의 작품 40여점 가운데 15점(5억여 원)의 작품이 판매됐다. 작가의 작품 세계가 잘 나타난 100~120호의 대작들을 중심으로 새 주인을 만났다. 특히 수상기념전으로 진행됐기에 신작 위주의 전시가 아니라 예술가로서 지금까지의 행적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돼 수도권 미술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삼두미술상위원회는 이번 첫 수상자 선정과 전시를 계기로 수상작가의 기념 전시를 넘어 지역 미술인과 미술 애호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가 열리는 페스티벌 형태로 미술상 관련 전시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전시를 열 수 있도록, 작가별 작업과 작품 성격에 따라 알맞은 갤러리를 연계·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삼두미술상 운영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2회 삼두미술상을 위해 6월 미술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11~12월 수상자 선정 등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술상의 공신력을 높이고 울산을 대표하는 미술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관의 협조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최영수 삼두종합기술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울산 미술계의 높은 관심과 열정, 성원에 많이 놀랐고, 또 기대하게 됐다. 지역 문화 발전과 부흥에 대한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 앞으로도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삼두미술상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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