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갤러리들 봄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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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갤러리들 봄기지개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3.02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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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민화와 우리 일상 속 모습을 담아낸 어반스케치 등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전시들이 관람객들을 만난다.

▲ 울산민화사랑회 이연숙 작가의 작품.
▲ 울산민화사랑회 이연숙 작가의 작품.

◇갤러리큐 ‘울산민화사랑회 회원전’

울산 남구 달동에 있는 갤러리큐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제11회 울산민화사랑회 회원전 ‘민화에서 만난 우리 문양’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상에서 자주 접했던 소박하고 단아한 문양들을 민화적 표현을 더 해 새롭게 선보인다. 우리 민족의 해학적 삶을 상징화 해 길흉화복 길상의 의미 등을 응집시켜 표현한 작품을 소개한다.

이순귀 울산민화사랑회장은 “균형을 갖춰 단아하고 아름답게 수놓아진 고유의 문양처럼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삶도 균형을 갖춰 소박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 평일 오전 11~오후 6시. 주말 오후 1~6시. 문의 261·9101.
 

▲ 이애경 작가의 ‘방어진 쇄빙탑’.
▲ 이애경 작가의 ‘방어진 쇄빙탑’.

◇한빛갤러리 어반스케치 ‘이애경 개인전’

울산 남구 옥동에 자리한 한빛갤러리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어반스케쳐 이애경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울산 곳곳을 여행하며 아름다운 자연과 명소, 일상의 찰나를 포착한 어반스케치 작품 39점을 선보인다.

북정동의 오래된 주택가, 방어진 부둣가 등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 속 모습과 현장을 수채화로 담아낸 작품을 소개한다.

이애경 작가는 “강한 햇살을 마주하며 그림을 그리느라 기미도 많이 생기고 피부색도 변했지만, 길 위에서 일상을 담아내는 과정 속에서 쉼을 느끼며 작업했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 평일 오전 9시30분~오후 7시. 토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4시. 일요일·공휴일 휴관. 문의 903·0100.
 

▲ 서양화가 박종민 작가의 캘리그라피 작품.
▲ 서양화가 박종민 작가의 캘리그라피 작품.

◇서양화가 박종민 ‘인문학 캘리그라피전’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박종민 작가가 4월1일까지 울산 남구 카페 갤러리 록시에서 ‘인문학 캘리그라피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캘리그라피 영역의 확장을 위해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실용 서예와 문자 디자인을 바탕으로 팝 아트적 요소를 컬래버레이션 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글과 영문, 한자 등 다양한 문자를 문장의 끝을 맺는 글귀인 ‘결구’와 문장의 규범인 ‘장법’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한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는 울산 울주군 두동면 북카페 바이허니에서 4월4일부터 30일까지 이동전도 마련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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