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준공 30년 이상’ 건축물 36%…주거용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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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준공 30년 이상’ 건축물 36%…주거용 45%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3.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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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있는 건축물의 35.7%는 준공 후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부 건축행정시스템 ‘시도별 건축물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울산지역 내 준공 후 30년 이상 된 건축물은 총 4만9235동으로, 전체의 35.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에는 30년 이상 노후건축물이 33.9% 였는데 1년 새 1.8%p 높아진 것이다.

주거용만 따로 떼놓고 보면 7만7372동 중 3만4924동(45.1%)이 지은 지 30년 이상인 노후건물로 분류됐다. 특히 준공 35년이 넘는 주거용 건물은 2만5384동으로 노후 주거용 건물의 72.7%를 차지했다.

상업용 건물의 경우 3만933동 중 8102동(26.2%)이 노후 건물로 집계됐다. 공업용은 1만4939동 중 3393동(22.7%)이, 문교·사회용은 4007동 중 692동(17.3%)이 노후 건물로 분류됐다.

울산지역 전체 건물 중 준공된지 30년이 넘는 노후 건축물 비율은 동구가 36.0%로 가장 높았고 중구(29.6%), 남구(27.7%), 북구(19.0%), 울주군(16.1%) 등의 순이었다. 주거용 건물 노후 비율은 동구(36.5%), 중구(31.4%), 남구(28.3%), 울주군(17.5%) 순이었고 북구의 경우 30년 이상된 주거용 건물은 9.2%에 그쳤다. 주거용 건물을 세부 용도별로 보면 아파트가 2961만3683㎡로 가장 컸고, 단독주택 648만5371㎡, 다가구주택 513만109㎡, 다세대 154만2387㎡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멸실된 건축물은 주거용이 1081동으로 가장 많았고, 상업용 339동, 공업용 22동, 문교·사회용 12동 등 모두 1547동에 달했다. 이 중 885동이 30년 이상된 노후 건물이었다.

지역내 재개발 움직임에 따라 주거용 건축물 멸실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19년에는 주거용 건축물 가운데 548동이 멸실됐지만, 2020년 1171동, 2021년 938동, 2022년 1081동 등으로 지역 주거용 건축물들이 매년 1000동씩 사라지고 있다.

울산의 최고층 건축물은 중구 옥교동 태화강엑소디움 101동으로 54층이었다.

한편, 전국 기준으로는 30년 이상 된 건축물이 전체의 41.0%로 집계됐다. 주거용 건물에서 30년 이상 건축물은 50.5%였으며, 상업용에선 31.0%, 교육 및 사회용에서는 22.9%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경우도 준공 후 30년 이상 된 건축물이 총 31만5820동으로 전체(58만1257동)의 54.3%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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