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과 친해질 기회가 서울주문화센터에서 마련된다.
울주문화재단(대표이사 이춘근) 서울주문화센터는 3월부터 11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일상 속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해설이 있는 ‘음악평론가 조희창의 토요 클래식 산책’을 마련한다.
토요 클래식 산책을 끌어갈 조희창 평론가는 KBS라디오 ‘클래식 오디세이’ 대표작가, 월간 ‘객석’ 기자, 윤이상평화재단 기획실장을 역임하고, 세종문화회관 예술아카데미에서 10년간 클래식을 강의했다.
저서로는 <전설 속의 거장> <클래식 내비게이터> 등이 있고, 본보 ‘문화담론-클래식레시피’ 필진으로 활동했다.
첫 순서는 오는 18일 오후 3시 서울주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러시안 엘레지’를 주제로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앙상블로 봄맞이 공연을 준비한다.
이 공연은 차이콥스키의 ‘센티멘털 왈츠’로 시작해 라흐마니노프의 ‘슬픔의 3중주 1번’, 아렌스키, 쇼스타코비치, 프로코피예프의 서정적이고 애수 어린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음악은 바이올리니스트 문지원, 첼리스트 홍승아, 피아니스트 이선호가 작품에 담긴 애절한 슬픔을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한다. 이들은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전문연주자다.
이어지는 토요 클래식 산책은 4월 ‘#베토벤을 만난 슈베르트’, 9월 ‘#카운터테너의 유혹’, 10월 ‘#노래의 날개 위에’, 11월 ‘#언제나 마음은 집시’ 등을 준비한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토요 클래식 산책’은 연주 전후에 작곡가의 삶과 작품 창작에 얽힌 사연을 조희창 음악평론가 쉽고 명쾌한 해설로 관객의 클래식 이해를 돕는 공연”이라며 “따뜻한 봄 시작과 늦가을 정취를 서울주문화센터에서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 1만원. 시즌권 4만원. 문의 262·8904.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