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국내서 최대 생산·수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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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국내서 최대 생산·수출 계획”
  • 이형중
  • 승인 2023.03.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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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를 방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수출차량을 운반하는 선박으로 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았다.

현대차 측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올해 국내에서 최대 생산 및 수출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주군에서 열린 S-OIL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과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한 뒤 현대차를 방문해 울산5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과 수출 선적부두 등을 둘러봤다.

울산공장은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생산시설이다. 국산 고유 모델 ‘포니’와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의 역사적 산실로, 연간 최대 110만대를 선적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 부두를 갖췄다.

현대차는 울산공장을 찾은 윤 대통령에게 올해 코로나 이후 국내에서 최대 생산 및 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불확실해지는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올해 국내에서 총 185만대를 생산해 108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여러 대외 변수에도 생산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173만2317대, 수출은 9.9% 증가한 100만902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울산공장을 글로벌 미래차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는 국내 자동차 산업 미래 생태계 구축 고도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도 병행한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1조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의 45%에 달하는 144만대를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한편, 미래차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후 생산거점을 단계적으로 개편하고 전문인력 중심의 기술직 신규 채용과 육성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 전동화 가속화 등 자동차 산업 변혁기를 맞아 국내 부품 협력사의 효과적 미래차 사업 전환을 돕기 위한 방안도 지속 모색하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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