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아 울산시합 부지휘자 데뷔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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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울산시합 부지휘자 데뷔무대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3.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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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부지휘자, 피아노 김혜은, 피아노 강혜진, 타악 이유희, 타악 최원태, 대금 문규태(왼쪽부터)
최진아 부지휘자, 피아노 김혜은, 피아노 강혜진, 타악 이유희, 타악 최원태, 대금 문규태(왼쪽부터)

최진아 울산시립합창단 부지휘자가 합창의 하모니 속으로 울산 시민을 초대한다.

울산시립합창단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최진아 부지휘자 취임연주회 ‘합창으로의 초대’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신규 위촉된 최 부지휘자가 울산시립합창단과 함께 시민에게 처음 선보이는 무대다. 공연은 ‘사랑의 왈츠’로 ‘삶의 모습’ ‘봄의 색채’ ‘삶 그리고 사랑’까지 총 4막으로 꾸며진다.

첫 시작은 ‘사랑의 왈츠’를 주제로 두 사람의 피아노 연주와 4개의 성부를 위해 작곡한 브람스의 합창곡 ‘왈츠에 붙인 사랑의 노래’(Liebeslieder Walzer, op.52)로 시작한다. 사랑의 기쁨, 행복, 유혹, 애절함 등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총 16곡 중에서 8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막 ‘삶의 모습’, 3막 ‘봄의 색채’, 4막 ‘삶 그리고 사랑’으로 우리들의 삶을 뒤돌아볼 수 있는 아름다운 화음과 깊은 울림의 긍정적인 메시지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작으나마 ‘쉼’의 여유를 선사한다. 특히 2막에서 다섯 손가락 모두 사용하여 동시에 뭉텅이(cluster)로 누르는 ‘오븐 장갑 기법’으로 합창의 반복적인 리듬과 연속적인 선율, 쉴 새 없이 움직이는 화려한 테크닉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취임연주회를 마련하는 최진아 울산시립합창단 부지휘자는 미국 신시내티 음대에서 전액 장학금으로 합창지휘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유학 시절 리버스 박사에게 사사하고, 신시내티 메이 페스티벌 단원으로 세계적 수준의 지휘자들과 다양한 작품들을 연주했다. 귀국 후에도 2021년 한국합창지휘자협회에서 주관한 제1회 합창지휘콩쿠르에서 1위에 오르며 국립합창단에서는 신진 지휘자로 초청받고, 양주시립합창단에서는 객원지휘자로 정기연주회·송년음악회를 지휘했다.

입장료 5000원. 청소년 등 20~50% 할인. 문의 275·9623~8.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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