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살림을 총괄하는 대검찰청 사무국장에 복두규(55) 서울고검 사무국장이 발탁됐다.
법무부는 신임 대검 사무국장에 복두규 서울고검 사무국장을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대검 사무국장은 전국 검찰청의 인사·예산 등 운영과 복지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 임용제청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복 신임 사무국장은 지난 8월 30일 김영창 대검 사무국장이 퇴직한 후 공석이던 이 자리에 오는 5일자로 부임한다.
당초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으로 알려진 강진구 수원고검 사무국장이 임명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조국(54)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면서 공석으로 지연되고 있는 대검 감찰부장·사무국장의 인사를 건의했고,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복 사무국장은 울산 학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1983년 검찰직 9급 공채로 채용돼 전주지검 사건과장, 대검 운영지원과 인사서기관 등을 지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수사1과장·피해자지원과장을 거쳐 부천지청·대구지검·부산고검·서울고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김두수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