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무용단(단장 김영미)이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에 머물며 그곳에서 펼쳐지는 이탈리아 동양문화축제 ‘Festival Dell Oriente 2023 Torino’에서 한국 전통춤을 선보인다.
‘Festival dell Oriente’는 매년 이탈리아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오리엔탈’을 주제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페스티벌이다.
올해 축제는 이탈리아 북서에 위치한 토리노에서 개최한다. 김영미무용단은 강정순, 김은주, 배주희, 김채은, 김지영, 김영미 등의 무용수가 ‘세상의 문을 열어-on the wing’을 주제로 울산학춤은 물론 아리랑부채춤, 태평무, 진도북춤 등으로 다채로운 전통공연 한마당을 펼치며 한국의 전통을 축제 현장에 모인 이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9일 동안 이어지는 공연 무대 중에서 김영미무용단은 18·19일, 25·26일 등 4일에 걸쳐 총 12회 공연을 펼친다. 공연으로 우리 교민에게는 K-컬처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이탈리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 사람에게는 우리 문화의 독창성과 미학적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는 김영미무용단뿐만 아니라 인도, 태국, 중국, 일본, 몽골,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지에서 참석한 아시아 전통 공연팀도 함께 오른다. 또 워크숍도 열려 각국의 전통을 소개한다. 김영미무용단은 워크숍에서 한국과 울산의 무용을 알린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김영미 무용단 단장은 “전통을 소중히 생각하며 새로움을 창조하는 김영미무용단은 신진예술가 발굴은 물론 전문예술가 활동을 기반을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발판을 넓히고 있다”며 “이탈리아에서는 아직도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지만, 축제에 참여해 아름다운 전통무용을 관객에게 선보이며 K-컬처를 소개하고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미무용단의 이탈리아 동양문화축제 참가는 2017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국제 교류를 지켜본 ‘Festival Dell Oriente’ 주최 측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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