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머릿니 감염률, 지속적인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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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머릿니 감염률, 지속적인 감소 추세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3.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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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붙어 피를 빨아먹고 가려움증과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머릿니 감염 유발률이 초등학생에게서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메디체크연구소는 14일 2011~2019년까지 9년간 서울 3개 지역과 울산을 비롯해 인천·대구·부산 등 4개 광역시, 9개 도 지역 초등학생 5만1508명(남자 2만6532명·여자 2만4976명)을 대상으로 국내 머릿니 발생 추이를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전국 초등학생 머릿니 감염 유병률은 2011~2012년 2.8%에서 2019년 0.8%로 점차 감소했다. 전체 조사 기간 유병률은 2.1%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 1.4%로 여자 3.0%보다 낮게 나타났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연구소는 “머릿니 감염은 과거에 비해 많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집단생활을 하는 국내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에게서 건강과 위생 문제로 남아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머릿니 감염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보건 종사자, 가정, 학교, 정부가 협력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 학술지 ‘PHD’에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초등학생의 머릿니 감염 유병률 추이 관찰’을 주제로 게재됐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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