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은 14일 조재철(사진)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2016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약 4년 동안 국내 27개 센터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비호지킨 림프종(NHL), 류마티스 관절염(RA),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베게너 육아종증(WG), 현미경적 다발혈관염(MPA) 등 국내에서 허가받은 적응증 전반의 환자 677명을 대상으로 트룩시마를 투약한 시판 후 조사(PMS)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연구 결과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제제인 트룩시마의 안전성이 오리지널 약품 맙테라의 임상 결과와 유사했고, 림프종, 관절염, 백혈병 등 5개 적응증에 대해 치료 유효성이 확인됐다. 이러한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약품이 허가받은 적응증 대다수에 대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 결과는 생물학적 치료 분야를 주로 다루는 SCIE급 국제 학술지 ‘엑스퍼트 오피니언 온 바이오로지컬 테라피’에 게재됐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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