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5개 기관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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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5개 기관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선정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3.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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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
▲ 지난해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공연을 진행한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위)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공연 장면.
울산지역 문화예술기관들이 신춘을 맞아 각종 공연과 전시가 기지개를 켠 가운데 올해 국비 사업으로 진행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 지원에 지역 5개 기관이 선정됐다. 클래식 음악·발레·뮤지컬·퓨전국악·비보잉 등 다채로운 공연에 2억7000여만원의 국비가 지원돼 다채로운 공연이 울산지역 관람객을 찾는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는 최근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지원기관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울산에서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북구문화예술회관, 울주문화예술회관, 중구문화의전당, 울산시학생교육문화회관 등 5곳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의 국비 지원액과 문예회관 부담 금액은 공연장별 재정자립도에 따라 자부담률이 40~60%로 나뉜다.

우선 울산문예회관에는 총 3개 공연이 배정됐다. ‘송소희×두번째달 모던민요’ ‘어린이 범죄 예방 동화발레 무용극 빨간모자’ ‘양희경의 달콤한 클래식’ 등 3개 공연이다. 네 차례 공연에 국비 4577만원을 확보했다.

북구문예회관에는 이번 지원사업에서 울산 공연 중 가장 규모가 큰 작품을 비롯해 가장 많은 4건이 배정됐다. 각각 한 차례씩 4번의 공연에 총 6110만원의 국비가 지원되고, 기관이 부담해야 할 매칭 비율 50%다. 먼저 국악인 김영임과 트로트가수 김용임이 함께하는 ‘김영임&김용임과 함께하는 희희낙락’은 한차례 공연에 2924만원이 배정됐다. 또 융복합 미디어쇼 ‘Harmony of Light’ ‘우리가 사랑한 샹송, 우리가 꿈꾸는 여행 당신 곁에 파리’ ‘대단한 놀이판: 오늘의 광대’ 등 공연에 총 3186만원이 지원된다.

이어 울주문예회관에는 뮤지컬, 가족극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공연들이 배정됐다.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3D'에 2109만원, ‘옹알스 히스토리쇼: ONGALS HISTORY SHOW’ 1450만원, 가족극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에 663만원이 지원된다. 이들 공연은 각각 두 차례씩 진행된다. 울주문예회관도 50% 비율로 자부담금이 결정됐다.

중구문화의전당은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넌버벌음악극 ‘더클라운(The Clown)’, 익스트림 비보이 댄스 코미디 ‘브레이크 아웃’이 배정돼 각각 두 차례 공연에 7438만원을 지원받는다. 중구문화의전당 자부담금은 4959만원으로 전체 공연 비용의 40%를 부담해 울산지역 문예기관 가운데 자부담 비율이 가장 낮다.

또 울산시학생교육문화회관에는 디지털융복합공연 ‘B612' ‘댄싱뮤지엄’ ‘올댓콰르텟-친절한 현악사중주를 만나다’, 퓨전국악 ‘비단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콘서트’ 등 4개 공연이 배정돼 4707만원이 지원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관계자는 “문예회관별 신청내역을 검토 후 심의를 거쳐 기관별 프로그램을 배정했다. 문예회관의 미신청으로 미배정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향후 예산을 확보해 추가 공모 등을 통해 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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