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울산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개월 만에 하강국면에서 보합국면으로 전환됐다.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5.2로 전월(90.8)보다 14.4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4월(110.6)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울산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작년 7월 하강국면으로 전환된 뒤 7개월 연속 벗어나지 못했다.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월 91.5에서 지난달 102.1로 10.6p 올랐다. 역시 지난해 6월(103.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자, 작년 8월 하강국면으로 전환된 뒤 7개월 만에 다시 보합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다.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4는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지수는 0~200 사이 값으로 표현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음을 의미한다.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올랐다. 2월 울산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6.4 로, 전월보다 9.6p 올랐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 역시 76.1에서 85.3으로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이 하강국면에 머물렀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울산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2월 94.8로 전월보다 11.2p 상승했으나, 여전히 하강 국면을 유지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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