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체육 육성사업’ 선정단체·금액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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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체육 육성사업’ 선정단체·금액 줄어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3.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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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8월 문화관광체육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국국악협회 울산시지회의 ‘방과후 교실 국악반의 모험-반구대암각화지키기 대작전’ 공연 모습.
울산시의 올해 문화·관광·체육 분야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상반기 1차 ‘문화관광체육 육성사업 지원’ 선정 단체와 평균 지원금이 줄었다.

울산시는 지난 13일 2023년 제2차 보조금 관리위원회를 열고 상반기 1차 ‘문화관광체육 육성사업 지원’ 선정 단체 62곳을 최종 선정, 연말까지 총 6억128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1차 ‘문화관광체육 육성사업 지원’ 선정 단체는 울산문화재단의 예술인단체 지원 축소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신청 건수가 폭증했다.

하지만 선정 단체는 울산난연합회 등 올해 새롭게 선정된 10곳을 포함해 62건으로 지난해 91건보다 32%나 줄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원 선정 단체별 평균 지원금도 988만원으로 지난해 1010만원에 비해 2.2% 감소했다.

이에 울산시는 다양한 단체에 지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4월 중 상반기 2차 공모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도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실제 지원이 이어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실제 올해 상반기 문화관광체육 육성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9억원 가량이다. 당초 예산에 편성된 7억원을 비롯해 예산실 민간단체활동지원금 2억원을 추가로 배정받아 9억원 가량을 운용한다.

하지만 전체 사업 금액 7억원 중 1차 사업에서 6억1280만원이 집행될 예정이고, 2차 사업에서는 이보다 훨씬 적은 2억8720만원이 투입된다. 하반기에는 추가로 예산이 편성돼야 사업 추진이 가능한 상황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사업 신청자가 많다 보니 사업효과나 사업성이 검증된 계속 사업을 위주로 선정됐다. 3월 말~4월 초에 2차 공모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27일 마감한 올해 상반기 1차 ‘문화관광체육 육성사업 지원’ 신청 건수는 193건으로 지난해 보다 39% 증가했다. 이는 연극, 국악, 공예, 미술, 사진 분야 등 문화예술과와 관광과, 체육지원과, 반구대암각화세계유산추진단 등 문화체육관광국 전체 신청 건수를 취합한 숫자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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