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혼인·이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혼인(혼인신고 기준) 건수는 4013건으로, 1년 전보다 1.6%(-64건) 감소했다. 이는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한 지난 1997년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특히 울산의 혼인 건수는 17개 시도 중 세종(1664건), 제주(2718건)에 이어 세번째로 적었다. 혼인 감소율(-1.6%)은 17개 시도 중 부산(-4.2%), 서울(-3.4%)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울산지역 조혼인율은 3.6건으로 전국 평균(3.7건)보다 낮았다.
울산지역 평균 초혼 연령을 살펴보면 남자가 33.3세, 여자가 30.8세로 전년 대비 각각 0.5세, 0.2세 늘었다.
평균 재혼 연령의 경우 남자가 49.9세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여자가 47.2세로 전년보다 0.9세 늘었다. 남자 평균 재혼연령은 울산이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울산지역 이혼 건수는 전년 대비 10.7%(-260건) 감소한 2165건으로, 지난 1997년(1910건) 이후 두번째로 적었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를 뜻하는 울산지역 조이혼율은 1.9건으로 전년 대비 0.3건 줄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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