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금 모금 캠페인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울산공장을 비롯해 전주공장과 아산공장에 근무하는 국내생산공장 임직원 4만여명과 판매, 정비, 남양연구소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모금은 희망자 대상 급여공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성금은 5월 중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전달돼 지진 피해 이재민을 지원하는데 전액 사용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가 성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게 된 것은 지난 2월 현대차그룹에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구호성금을 기탁한 후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참여 창구개설 요구가 많았기 때문”이라면서 “빠른 시일내에 지진피해가 복구돼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10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총 200만달러 규모 구호성금을 지원한 바 있다.
성금 전달과 별도로 현대차 튀르키예 현지 법인은 한국 기업 중에서 최초로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긴급 지원 활동에 나섰다. 매몰 현장 구조에 필요한 절단기·그라인더 등 인명 구호장비에 25만유로, 식품·위생용품·방한용품 등 이재민 생필품에 25만유로 등 총 50만유로 규모의 현물을 지원했다. 또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진 피해 차량에 대한 수리비와 재해 지역 차량 정기 점검비용을 50% 할인해 주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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