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특별 인터뷰]“각 부처와 협의, 울산 지원 이끌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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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특별 인터뷰]“각 부처와 협의, 울산 지원 이끌것”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3.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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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가진 본보와의 특별인터뷰에서 “열린 마음으로 당 안팎의 소리를 듣되, 소신과 철학으로 공정공천을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가진 본보와의 특별인터뷰에서 내년 4월 총선 공천과 관련,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열린 마음으로 당 안팎의 소리를 듣되, 소신과 철학으로 공정공천을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집권당 대표로서 최우선 당무 및 우선 추진 민생 법안과 주요 정책은.

“당무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이다. 결국 국민들의 삶의 문제인데, 사람이 살만하기 위해서는 일자리가 창출돼야 한다. 그걸 가로막는 것이 바로 거대노조의 기득권과 횡포이다. 노조 개혁이 필요하며 미룰 수 없는 숙제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의제인 노동개혁을 여당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연금, 교육 등 윤석열 정부 개혁과제와 국민들의 주거와 관련된 부동산 문제 등도 개정이 필요하나 민주당의 발목잡기에 의해 수개월째 답보 상태에 있다. 무의미한 정쟁을 끝내고, ‘일하는 국회’ 만들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윤 대통령과의 관계와 새로운 당정 관계에 대한 소신은.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야 유기적으로 건강한 당정 관계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복구하고, 여소 야대 정국으로부터 우리 정부의 국정 운영 동력을 되찾아야 할 때다. 정책 주도권은 당이 가지고 당, 정부, 대통령실 사이 소통 채널을 강화한다면 현안과 관련한 긴밀한 공조, 최상의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른바 ‘연포탕’을 밝혔는데, 47% 비주류와 구체적인 탕평 방안은.

“역량 있는 뛰어난 분들을 한 분이라도 더 모셔야 할 때다. 우리 당에 비주류가 어디 있겠나. 모두가 당의 주인이다. 당이 똘똘 뭉쳐 하나가 되어야 할 지금,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은 사람을 비주류라 낙인찍는 것은 올바른 리더의 모습이라 할 수 없다. 계파와 상관없이 국민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인재들이라면 누구와도 연대하고 포용하고, 탕평할 것이다.”

-내년 4월 총선 공천 로드맵, 총선 기획단 출범 등 구체화 시점은.

“내년 총선은 우리 정부의 국정 동력을 되찾을 분수령이 될 것이다. 당내 인선이 마무리되고, 지도부가 자리를 잡아야 로드맵을 구체화할 수 있다.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



-총선 공천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상향식 공천의 원칙을 지켜나가되, 대통령과 원로들의 의견을 경청해 우리 당 인재풀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상향식 공천을 통한 객관적인 공천, 당에 헌신한 인사들을 우대하는 공정한 공천을 이룩해내겠다. 열린 마음으로 당 안팎의 소리를 듣되,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을 소신과 철학을 갖고 있다.”



-김 대표 체제에서 울산 경제 회생책에 대한 구상은.

“규제 개선과 인센티브 등 투자하기 좋은 최고의 환경을 준비해야 한다. S-OIL 온산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시설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 윤 대통령께서 참석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한-사우디 수교 60주년을 맞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공식 방한해 290억달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민국의 번영을 선도할 산업수도 울산의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 전기차, 탄소중립과 같은 미래 먹거리 시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수요자와 공급자를 끊임없이 유입시켜 시장을 확장해 나가는 것까지가 우리의 책임이고 역할이다. 이를 위해 정부,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시급한 현안부터 조속히 처리해 나가겠다.”



-정부의 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울산이 포함되지 않았다. 김 대표의 역할론이 나오고 있다.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성을 갖고 있다. 사우디에서도 투자 대상으로 울산을 선택한 것은 그만큼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울산의 지역구 의원으로서가 아니라 여당대표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산업발전을 견인하고 수도권에 집중화된 구조를 탈피하는 균형발전의 모범사례를 만드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본다. 각 부처와 유기적 협의를 통해 울산에 대한 지원을 끌어내겠다.”

-울산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서부터 그린벨트 해제에 이르기까지 우리 울산의 중대 현안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산업 혁신의 허브로 거듭날 울산을 위해 그간 한마음으로 응원해온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에 어긋나지 않게 큰 정치, 정도 정치로 보답하겠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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