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3월 연준 금리인상 최소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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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3월 연준 금리인상 최소화 기대감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3.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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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양 KB증권 울산중앙라운지 부지점장
지난주 국내 증시는 SVB(실리콘밸리은행)을 시작으로 크레디트스위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까지 유동성 관련 리스크 발생과 진정이 거듭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각국 중앙은행들의 빠른 조치로 코스피 주간 수익률은 보합권(전주 대비 +0.05%), 코스닥은 +1.11% 로 한주를 마감했다.

특기할만한 사항으로 2월 이후 지속되어왔던 2차 전지 업종의 급등세가 유럽 CRMA와 국내 인터배터리 2023 등 대형 이벤트의 마무리와 함께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 추세가 약해진 반면 그 동안 주가가 정체되어 있었던 반도체와 헬스케어 업종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었다는 점이다. 여전히 에(청정에너지), 로(로봇), 배(2차전지), 우(우주항공) 테마주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향후로도 최선호 투자 대상인 점은 변함없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해당섹터들의 단기과열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고 하락시마다 저점 매수하는 전략과 수급공백으로 인해 주가가 정체되었던 업종들(반도체,헬스케어 등)에 대한 주도주 교체 가능성을 열어놓고 신규 매수하는 투 트랙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최근 은행들의 문제는 그간 우리에게 익숙했던 대출부실(자산)이 아니라 뱅크런(부채)이 원인이 되어 시작되고 있다. 뱅크런의 이유로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내 돈을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과 의심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SVB 파산 이후 진행되는 대책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런 신속한 방법이 가능한 이유는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기본적으로 은행 자산 건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뱅크런 관련 유동성 위기가 진정되면 이후에는 문제의 근원지인 국채 가격 안정이 필요한데 만약 미 국채 투자에 대한 신뢰가 깨지면 미래에 국채 수요를 확보하기 어려워진다. 이는 달러와 가치와도 연결되어 있기에 국채 투자가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줄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3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최소화하고(베이비스텝 0.25% 인상) 시장을 안심시키는 언급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중앙라운지 부지점장

※본 자료는 기고자의 개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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