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부부가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을 2주간 여행하며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50여점을 소개하고 있다. 이탈리아에 있는 딸의 가족과 만나 알프스 근처 산골에서 김밥과 떡볶이 등 한국 음식을 만들어 이웃과 나눠 먹은 일, 가족과 함께 생일을 보낸 일 등 여행 중 에피소드가 고스란히 담긴 사진들이다.
임형환 작가는 일상적인 여행 중에서 특별하고 소중한 순간들을 포착한 사진을 통해 노부부의 따뜻한 애정과 감성을 전달하고 있다.
임형환 작가는 지난 2015년 건설회사 퇴직 후 사진에 관심을 두게 되면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9년 부산광안갤러리 초대전으로 ‘흔적과 기억31’을 열었고, 2021년에는 ‘2021 태화강국제예술제’ 초대전에도 참여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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