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자동차 덕에 울산수출 11%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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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자동차 덕에 울산수출 11% 늘어
  • 권지혜
  • 승인 2023.03.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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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출품목인 석유제품과 자동차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울산지역의 수출입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울산세관이 밝힌 ‘2월 울산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11.1% 증가한 79억1000만달러를 기록, 전국 수출액의 15.8%를 차지했다. 2월 울산 수출은 석유제품, 자동차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석유제품은 수출단가 상승 및 제품 수요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2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단가가 0.1%, 수출물량이 23.7% 각각 늘었다.

자동차는 북미 및 유럽의 친환경차와 SUV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29.1% 증가했다. 캐나다(70.4%), 미국(33.6%), 유럽(11.9%) 등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화학제품은 수출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단가가 하락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5.2% 감소했다. 지난달 화학제품의 수출물량은 전년동월 대비 7.3% 증가했으나 수출단가는 11.7% 감소했다.

선박도 탱커선 등 선박의 해외 인도 감소로 전년동월 대비 2.2% 감소했다.

수입액은 주요 수입품목인 원유의 수입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0.4% 증가한 5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수입액의 10.2%를 차지했다.

지난달 원유는 원유 수입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입물량이 증가해 전년동월 대비 10.0% 증가했다.

정광 수입은 전체의 64.8%를 차지하는 구리광이 18.1%, 전체의 18.9%를 차지하는 아연광이 45.6%, 전체의 15.7%를 차지하는 납광이 36.3% 각각 감소해 전체적으로 전년동월 대비 28.4% 감소했다.

반면 석유제품은 전체의 18.3%를 차지하는 벙커C유가 68.7%, 전체의 12.5%를 차지하는 조유가 22.2% 각각 줄면서 전체적으로 전년동월 대비 27.8% 감소했다.

한편, 무역수지는 22억6000만달러 흑자로 지난 2014년 10월부터 10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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