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 보선 보수진영도 ‘원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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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감 보선 보수진영도 ‘원팀’ 선언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03.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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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홍 후보는 2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성걸 전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들과 ‘원팀’ 선언을 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두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4·5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가 보수와 진보진영간 일대일 맞대결 구도로 짜여진 가운데, 각 진영간 ‘원팀’ 선언을 하며 본격적인 선거전 채비에 들어갔다.

김주홍 후보는 2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성걸 전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져 가는 울산 공교육을 반드시 바로 세워야 한다는 이성걸 전 후보의 단호한 의지와 결단으로 교육감 선거 승리를 위한 원팀을 구성했다”고 ‘원팀’ 선언을 했다.

김 후보는 “이제부터 김주홍 선거대책본부는 김주홍 보수단일 원팀캠프로 명칭을 바꾸고 울산 교육 대혁신을 위해 힘차게 출발하겠다”며 “4월5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상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원팀 구성을 위해 흔쾌히 앞장서 주신 이 전 후보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전 후보의 열정과 정책을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전 후보는 건강 악화를 이유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고, 별도 입장문과 함께 이 전 후보 집에서 함께 찍은 사진으로 대신했다.

이 전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울산교육을 새롭게 바꾸고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후보는 김주홍 후보”라며 “지지자분들께 송구스럽지만 저를 성원해 주신 마음을 김 후보에게 보내 달라”고 밝혔다.

이 전 후보는 지난달 28일 “뜻하지 않게 찾아온 지병 악화로 인해 더는 선거운동에 나설 수 없게 됐다”며 예비후보에서 사퇴했다.

진보진영은 앞서 일찌감치 ‘원팀’ 선언을 했다. 천창수 후보는 지난 13일 구광렬 전 후보와 공동 기자회견 열고, “둘이 합친 원팀이 아니라 울산시민, 학부모, 아이들과 함께하는 원팀이 되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천창수 후보는 이날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청렴대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육주체의 인권이 존중되는 ‘갑질 없는 교육현장’을 만들겠다”며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갑질근절위원회를 설치해 갑질 처리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고 피해자에 대한 구제 명령 등 피해자 보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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