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폭발’ 울산대, U리그 쾌조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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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폭발’ 울산대, U리그 쾌조의 출발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03.22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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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울산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21일 울산대와 강원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경기 중 울산대 스포츠과학부 4년 김예나(가운데 공을 들고 있는 선수)가 상대 골밑을 향해 드리블하고 있다. 울산대학교 제공
울산대학교 여자 농구팀이 대학농구 최강자를 가리는 2023 대학농구 U리그에서 첫 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울산대는 21일 홈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1라운드에서 강원대학교를 76대55으로 꺾었다.

1쿼터는 팽팽했다. 울산대는 경기 초반 6대12로 강원대에게 열세를 보였으나 김예나가 안정적인 자유투와 과감한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1쿼터를 14대12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2쿼터에는 울산대의 3점 슛이 폭발했다. 유기적인 패스와 개인기로 수비를 따돌리며 3점 라인 밖에서 찬스를 만들었고, 5개의 3점 슛을 포함해 격차를 벌렸다. 울산대는 전반을 35대26으로 마쳤다.

3쿼터 들어 울산대는 안정적인 운영을 보였다. 골밑 공략과 미드레인지 슈팅을 통해 강원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48대40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울산대의 공격력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았다. 상대가 반응할 수 없는 패스로 골밑에 공을 투입해 쉽게 점수를 쌓았다. 또 여러 선수가 3점 슛을 성공하며 21점 차 대승을 거뒀다.

김기정 울산대 감독은 “아마추어 선수들이지만 열정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울산지역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울산 시민들께서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시면 많은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대는 오는 29일 단국대학교(천안)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갖는다.

한편 지난 2020년 창단한 울산대는 스포츠과학부 이한준 교수 지도로 스포츠과학부 4년 권나영·김예나·신혜주·천일화, 3년 차은주, 2년 김수미·채승희, 1년 김도희가 선수로 나서고 있다.

올 시즌 U리그 여대부는 울산대를 비롯해 전년도 우승 팀인 단국대, 강원대, 광주대, 부산대, 수원대 등 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7월4일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10경기를 치러 우승 팀을 가린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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