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는 22일 평택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KG모빌리티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발해 1977년 동아자동차, 1988년 쌍용차, 올해 KG모빌리티까지 네번째 이름이다.
새 사명 KG모빌리티는 전통적 자동차 제조·판매에 머무르지 않고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연결성) 등 미래지향적 기술 개발과 적용, 이를 기반으로 한 이동성 서비스 제공이라는 목표를 집약했다.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Go Different. KG MOBILITY’도 공개했다. 독자 기술로 사륜구동차 시대를 열고 국내 업계 최초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풀 라인업 체계를 구축했던 역사에 이어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전과는 다른(different) 모습으로 도약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사명 변경과 함께 인증 중고차, 특장차 등 다양한 신규 사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인증 중고차 사업은 5년·10만㎞ 이내의 KG모빌리티(쌍용차)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업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개발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해 미래 모빌리티 동반자로서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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