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사랑·봉사’ 적십자 이념 실천하며 교우 관계 돈독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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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사랑·봉사’ 적십자 이념 실천하며 교우 관계 돈독해져
  • 김봉출 기자
  • 승인 2020.02.03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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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고 학생 봉사동아리 RCY

1998년부터 학교 동아리 운영

급식소서 다양한 가치관 쌓고

졸업 후에도 봉사 계속하고파
▲ 울산고등학교 학생 봉사동아리는 매주 토요일 울산 중구 무료급식소인 수자타의 집에서 배식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울산시 중구 울산고등학교(교장 김성수)는 지난 1998년 3월부터 학생 봉사동아리(RCY)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 31명과 교사 1명으로 구성된 울산고 봉사동아리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울산시 중구 무료급식소인 수자타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학생들은 4개조로 나눠 돌아가면서 배식활동 등을 돕고 있다. 학생들은 중구 무료급식소에서 국수 배식활동, 노인 거동 도우미, 식사 보조 도우미, 급식소 환경정화활동 등을 하고 있다.

울산고 봉사동아리는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정립하고, 적십자사 이념인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미래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덕목도 함양하고 있다.

울산고 박찬우(2학년) 학생은 “처음 봉사활동을 위해 무료급식소를 방문했을 때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한꺼번에 몰려 힘들었지만, 점차 봉사활동이 몸에 익숙해지면서 함께 봉사하는 친구를 비롯해 봉사자들과도 관계가 돈독해져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 전종석(2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휴일에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무료 급식 봉사활동에 대한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무료급식소 봉사활동을 통해 한꺼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도 알게 됐고, 학교 급식소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노고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전종석 학생은 “봉사 이후에는 학교에서 봉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있다”며 “졸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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