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울산 문수구장서 클린스만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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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울산 문수구장서 클린스만 데뷔전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03.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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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한국 축구대표팀이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올해 첫 A매치를 하루 앞둔 클린스만호가 23일 결전지인 울산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실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달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대표팀이 처음으로 치르는 A매치다.

지난 22일 울산에 도착한 대표팀은 평가전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에 나섰다.

훈련 시간인 오후 4시가 임박하자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마요르카), 김민재(나폴리) 등 해외파를 포함한 대표팀 25명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장에 모여 몸을 푼 선수들은 이내 3개 조로 나뉘어 공 돌리기를 시작했고, 골키퍼들은 한쪽 골대 앞에서 별도로 훈련을 진행했다.

컨디션 난조로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권경원(감바 오사카)은 따로 스프린트 등을 하며 몸 상태를 체크했다.

비가 내리는 굳은 날씨 속에도 대표팀은 밝은 분위기 속에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의 얼굴엔 미소가 맴돌았고, 힘찬 기합과 웃음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이날 취재진에 공개된 훈련은 15분이었다. 이후 훈련은 비공개로 전환됐는데, 콜롬비아전에 들고 나올 전술 다듬기에 집중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클린스만호는 모든 선수들이 합류한 22일부터 전술 훈련을 시작했다.

파주NFC에서 진행된 첫 전술 훈련에선 카타르 월드컵 주축 멤버들이 한 팀을 꾸리고 이후 일부 선수들을 바꿔가며 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이 데뷔전에서 어떤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이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그는 “포메이션이나 전술적인 부분보다는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장 손흥민은 “선수들이 각자의 장점을 잘 펼쳐낼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콜롬비아와 역대 전적에서 4승 2무 1패로 우세다. 특히 최근 2차례 만남에서 한국이 모두 2대1로 이겼다.

지난 2017년 11월 수원에서 열린 친선전에선 손흥민이 멀티골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2019년 3월 서울에서 진행된 경기에선 손흥민과 이재성이 각각 한 골씩 기록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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