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차기 순환매 주도 업종 반도체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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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차기 순환매 주도 업종 반도체 기대감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3.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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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양 KB증권 울산중앙라운지 부지점장
지난주는 FOMC라는 큰 이벤트가 있었으나 증시는 주로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발언에 연동하여 등락을 거듭하였다. 옐런 재무장관은 필요시 예금을 추가 보증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발언을 통해 우려를 완화시켰으나 포괄적 보험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해 은행주 낙폭이 확대되었고 이후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를 위한 준비가 되어있다고 재차 입장을 변경하였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일관적이지 않은 미 재무부의 대응이 금융시스템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였고 국내 증시는 이러한 점을 반영하며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주간 단위로는 코스피 +0.8%, 코스닥 +3.55% 상승 마감하였는데 주도주인 2차전지를 중심으로 장 중 변동성이 지속 확대되고 있고 관련 섹터의 매물 출회 욕구도 높아지며 불확실성을 키우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는 미국 2월 PCE 물가지수, 마이크론 실적 발표 등이 예정되어 있어 물가와 기업 실적으로 관심이 이동할 전망인데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실적 개선 섹터로의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시기라 판단된다.

SVB에서 시작된 뱅크런 이슈와 167년 역사를 가진 크레디트 스위스(CS)의 몰락은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3월 증시 중 상당수 업종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3월 중에서도 SVB사태 이전이 마이너스 수익률이었으며 SVB사태 이후엔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국내 증시는 위험에 대한 선호는 개선되었으나 고객예탁금이 오히려 월초 대비 2조 가량 감소한 점을 고려한다면 현재 거래대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자금 위주로 빠른 순환매를 통해 시장이 돌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차기 순환매를 주도할 업종으로는 반도체가 대표적인데 반도체 주가는 경기(재고)사이클과 동행하는 경향이 강하다. CB선행지수 등 일부 경기 사이클은 이미 반등을 시작했고 2분기에는 대부분 반등할 전망인데 여기에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 수혜와 대기업의 신규 사업 계획 발표, AI투자 본격화에 따른 낙수 효과 등이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중앙라운지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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