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사와 SK가 공동 주최하고 울산초등바둑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석연리(26·남구 무거동)씨가 일반부 개인 최강자를 가리는 최고위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 부문에서는 현중기우회(정병순·최민석·이승근)팀이 지난해 우승 팀인 청솔기우회를 꺾고 정상에 올랐으며, 노년부에는 정수민(70·중구 복산동)씨, 중고등부에는 김도형(학성중 2)군이 각각 우승했다.
여성부는 배미화(56·남구 옥동)씨, 어린이최강부는 이지훈(일산초 6)군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거리두기 제한이 사실상 없어진 만큼 울산지역 바둑 애호가들은 참관인들의 열띤 응원속에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며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펼쳤다. 대회 참가자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400여명으로 집계됐다. 개회식 없이 곧바로 치러진 각 부문 대국도 동시에 진행돼 참가자 및 참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는 “울산에서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SK배 경상일보 울산아마바둑대회는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지역 바둑 애호가들이 참가해 즐길 수 있는 대회”라며 “바둑대회를 비롯해 올해 지역사회를 위한 더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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