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립미술관은 지난해 시각예술분야 공간들을 대상으로 아카이빙을 진행했던 것에 이어 원도심 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해 올해 문화지도에 참여할 공간을 대폭 확대한다.
미술관은 원도심 문화의거리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갤러리·전시공간 등 시각예술 분야 문화공간 10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만들고 소셜미디어 영상 ‘#미술관옆 #MuseumHood’를 제작·배포했다. 공간별 위치와 운영 정보, 특성 등의 내용을 담은 지도를 일러스트로 제작해 미술관을 비롯해 각 공간과 지역 문예기관 등에 배포했다.
최근 이건희컬렉션 전시 등의 영향으로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이 크게 늘면서 문화지도를 통해 문화의거리 전시공간을 찾는 이들도 늘어나는 등 문화지도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문화지도 프로젝트의 연장으로 미술·공연(음악)·창작·공방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원도심 문화공간들을 소개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미술관은 이를 위해 오는 4월3일 오후 3시 이팔청춘 마을공방 별별마당에서 40곳의 원도심 문화예술공간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공간별 특성을 공유하고 기존 시각예술 분야에서 문화 전반으로 공간들을 알릴 방안을 모색하고, 공간별 시너지를 위한 활성화 방안 등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 관장은 “원도심의 다양한 문화공간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쳐 미술관과 함께 문화의거리 전체가 복합 문화지역으로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간담회와 홍보영상 제작이 원도심 문화공간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