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선정 위한 기획공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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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선정 위한 기획공연 마련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3.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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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립무용단은 오는 3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예술감독 겸 안무자 선정을 위해 여미도 안무자를 초청해 특별 기획공연 ‘조우’(遭遇)를 마련한다.
울산시립무용단 신임 예술감독 겸 안무자 선정 작업이 시작된다.

울산시립무용단은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현재 공석인 무용단의 예술감독 겸 안무자 선정을 위한 특별 기획공연을 마련한다.

축제 형식으로 열리는 특별 기획공연은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최고 기량의 무용 안무자 1인을 초청해 무용단과 협연해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3월을 시작으로 6월과 11월 각 1회씩 총 세 차례 열린다.

축제 형식이지만, 공연은 경쟁 방식으로 치러진다. 공연 내용은 시민들과 울산지역 예술인, 무용단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시립무용단을 이끌어 갈 예술감독 겸 안무자 선정을 위한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첫 순서로 열리는 공연은 여미도 안무자가 준비한 ‘조우’(遭遇)다. 여 안무자는 전북도립국악원 단장을 역임하고 다년간 국립무용단 단원을 거쳐 훈련장,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

여미도 안무자의 ‘조우’는 제1부 ‘노닐며, 스러지며, 솟구치며’에서 춤 신명·사랑아·태평무·흥과 멋·노닐며 등으로 단아하면서도 정갈함이 돋보이는 전통춤의 정수로 민초들의 삶을 표현한다. 이어지는 제2부 ‘달꽃’(Moon flower)에서는 ‘달꽃 하나’로 시작해 상념의 비·흐름의 잔영·타는 노을·달빛 그림자·비의 소나타·매화향을 주제로 춤사위를 펼치며 ‘달꽃 둘’로 마무리한다.

여미도 안무자는 “1개월의 정해진 시간 동안 저의 예술적 사상과 색채를 전달한다는 것은 몹시 어려운 일이었지만, ‘조우’는 춤과 신명 속으로 넘나들다가 이내 탐미의 세계로 빠져들어 춤의 풍경 속에 젖어 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입장료 7000~1만원. 청소년 등 20~50% 할인. 문의 275·9623~8.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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