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울산에서는 남구 삼호동 책방 ‘소담쓰담’, 중구 성안동 책방 ‘다독다독’, 북구 정자동 ‘작은 책방’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 다채로운 문학 행사가 이어질 계획이다.
거점 서점인 책방 ‘소담쓰담’에서는 상주 작가인 마윤제 소설가가 진행하는 ‘글쓰기 교실’을 비롯해 ‘세계문학 속 여성들의 삶 톺아보기’ ‘한국 현대 단편소설 읽고 토론하기’ ‘청소년 독서 교실’ 등이 매주 열린다.
책방 ‘다독다독’에서는 여행하며 글을 쓰는 정해경 작가가 지중해 연안의 국가와 도시들에 남아 있는 문화유적을 따라가는 ‘세계 다문화 문명 로드 여행’이 마련된다. 또 김희진 작가의 성장, 다정함, 엄마, 이해, 공동체, 가족, 학대를 주제로 한 ‘책으로 통하는 인생, 가족과 通’과 그림책 낭독회, 봄눈별 작가의 다양한 채식의 세계, 기후 위기를 돌아보는 ‘지구를 다독거리는 삶’ 강연이 매달 두 번씩 번갈아 열린다.
북구 정자동에 있는 바닷가 ‘작은 책방’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강연과 북토크 행사를 마련한다. 첫 행사로 오는 4월9일 오후 2시 문영 시인이 ‘시인 윤동주, 외솔과 눈솔을 만나다’ 강연을 마련한다. 이어 울산에서 이소정 소설가, 이기철 시인, 김현주 작가, 이인호 시인, 박기눙 소설가를 비롯해 제주에서 김병심 시인, 서울에서 도재경 소설가와 권재훈 소설가, 대구·부산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매월 두 번씩 북토크 행사를 열어 울산시민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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