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2분기 경기 민감주 매수세 강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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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2분기 경기 민감주 매수세 강화 전망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4.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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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양 KB증권 울산중앙라운지 부지점장
지난 3월 국내 증시는 은행 리스크 발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2.65%, 코스닥 +2.84% 상승으로 마감했는데 마지막 주 들어 그 동안 질주를 이어온 2차 전지 및 로봇, AI 관련주들의 강세가 주춤해지며 다른 업종들로 수급이 유입되는 현상이 특징적이었다.

미 증시 주요 3대 지수의 1분기 상승률은 다우 지수 0.4%, S&P500 지수 7.0%, 나스닥 지수 16.8%였는데 이 중 나스닥 지수의 1분기 오름폭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급반등하던 2020년 2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3월 한 달간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15년 만에 최대폭 하락했고, 10년물 금리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금리 부담이 줄어든 가운데 미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착역에 가까웠다는 신호가 포착되면서 투자자들이 금융주를 팔고 기술주를 사들이며 나스닥 지수가 특히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는 지난 4분기부터 주가는 반등했지만 금융장세이기 때문에 이익추정치는 빠르게 하향조정 되었다. 따라서 펀더멘털로는 도저히 매수할 게 없어 보이는데 그래도 투자자들은 주가가 오르니 뭐라도 사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었고 이런 국면에서는 대체로 싸고 소외된 주식에 시장 관심이 집중된다. 특징으로는 업종 순환매(테마장세)와 개별주 랠리가 동시에 나타나며 스타일상 성장주가 강세를 띄게 된다. 이익 전망의 하방 압력이 높아 본격적인 1분기 어닝시즌 발표 전까지는 시장의 추세적인 상승이 어려운 분위기가 좀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 들어 경기 사이클(12개월 선행 EPS)이 바닥을 쳤다는 신호가 나타나면 경기민감주에 대한 매수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경기민감주의 실적은 부진하지만 경기가 정말 반등한다면 결국 언젠간 경기민감주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기에 선반영하는 주식의 특성상 하반기까지 경기민감주의 완만한 강세를 예상해 본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중앙라운지 부지점장

※본 자료는 기고자의 개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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