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지난달 8일 가계대출 전 상품의 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이달부터 기존 대출자에게도 금리를 인하할 방침이다. 부산은행의 금리 인하 결정은 당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부산 방문에 발맞춰 단행된 것으로, 부산은행은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금리를 최대 1.0%p 인하하는 한편, △주택담보대출 최대 0.80%p △전세자금대출 최대 0.85%p △신용대출 최대 0.60%p를 각각 인하했다.
아울러 부산은행은 이달 중 기존 자사 상품을 이용 중인 취약 대출자에 대해서도 금리 인하를 실시한다. 신용평점 하위 10% 이하의 저신용자가 대상으로, 이들이 보유 중인 전세대출 및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50%p 일괄 인하할 예정이다.
BNK경남은행은 지역 중·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대출금리 인하 등을 포함한 ‘따뜻한 금융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은행 측은 신규 고객들에게는 주택담보대출(최대 0.8%p), 전세자금대출(최대 0.5%p), 신용대출(최대 0.4%p) 등 가계대출 상품 금리를 인하해 차주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BNK경남은행은 경남과 울산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총 150억원 규모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실시, 업체당 최대 1000만원까지 저금리로 지원하기도 한다. DGB대구은행도 대출고객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4일 가계대출 상품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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