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의 노랫말로 AI를 활용해 그린 그림과 음악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가 마련된다.
싱어송라이터 길기판은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북구 곽암아트갤러리에서 AI 그림 전시회 ‘너의 유성이 되어줄게’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발표한 기존 곡 가운데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8곡과 올해 발표한 신곡을 기반으로 제작한 작품을 소개한다.
작품은 ‘유영하는 거인’ ‘간절곶’ ‘달에 슬도’ ‘점심 번개’ ‘지나가’ ‘태화강산책’ ‘뛰기엔 이미 늦었어요’ ‘날카로운 말은 충분해서’ ‘너의 유성이 되어 줄게’ 등 노래 제목과 같은 9점이다. 작품 제작에는 AI 프로그램 ‘미드저니’(Midjourney)를 활용했다.
길기판씨는 “AI 기술의 발전이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가능성을 확장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을지 도전해 봤다. AI와 사람이 예술 작품활동을 협업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전시에서는 오는 17일 발표될 신곡 ‘너의 유성이 되어줄게’와 관련한 한정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264·1300.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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