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의 정정화 소설가가 백신애기념사업회가 수여하는 제16회 백신애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소설집 <꽃눈>으로 병든 아내를 위한 가난한 남편의 헌신과 오랜 간병에 따른 가족 구성원들의 갈등을 담은 사회성 짙은 이야기를 담은 표제작 ‘꽃눈’을 비롯해 8편의 작품을 담았다.
정정화 소설가는 2015년 경남신문·농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소설집 <고양이가 사는 집> <실금 하나>, 앤솔러지 <나, 거기 살아> 등을 펴냈다. 현재 울산문인협회·한국소설가협회·울산소설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백신애문학상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의 여성운동가이며 소설가인 백신애를 기리기 위해 백신애기념사업회 등이 지난 2008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상금은 10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2시 경북 영천시 자양면 보현리 기룡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문학의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제12회 백신애창작기금은 부산의 정온 시인의 시집 <소리들>이 선정됐다. 상금은 500만원이 주어진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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