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재고 자산을 공시한 212개 기업의 재고 자산 변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작년 말 재고 자산은 175조51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말(135조3015억원)보다 29.7% 증가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 업종의 재고가 가장 많이 불어났다.
IT·전기전자 업종 23개사의 지난해 말 재고 자산은 66조7477억원으로 2021년 말(47조2859억원)보다 41.2%(19조4617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재고는 25조7542억원에서 36조1097억원으로 40.2% 증가했고, SK하이닉스는 12조9362억원으로 1년 전(7조916억원)보다 무려 82.4%가 증가했다.
석유화학 업종도 재고가 급증했다. 석유화학 업종 30개사의 지난해 말 재고는 30조6999억원으로 1년 전(22조5475억원)보다 36.2%(8조1524억원) 증가했다.
LG화학의 재고 자산은 7조20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54.3%(2조5348억원) 증가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의 재고 자산은 1년 전보다 64.6%(1조9284억원) 급증한 5조6085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와 차 부품 업종 23개 업종의 재고는 18조3135억원에서 22조389억 원으로 20.3%(3조7254억원) 증가했다
현대차는 6조7579억원에서 8조5902억원으로 27.1%, 기아가 5조668억원에서 6조3845억원으로 26% 각각 증가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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