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핵심광물 자원순환사업 전폭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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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핵심광물 자원순환사업 전폭 지원을”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4.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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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아연이 핵심광물 제련·가공시설과 자원순환 사업의 국내 활성화 대책을 정부에 건의했다. 사진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세계 1위 연·아연 생산 회사인 고려아연이 핵심광물 제련·가공시설과 자원순환 사업의 국내 활성화 대책을 정부에 건의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31일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지침에 따라 핵심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분주한 가운데, 이차전지 핵심광물인 니켈의 제련·가공 상황을 살피기 위해 울산 울주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방문했다.

지난 2월 산업부는 ‘핵심광물 확보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핵심광물 확보전략을 이행하기 위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온산제련소에서 핵심광물 제련·가공·생산 시설을 둘러봤다.

이후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니켈 등 핵심광물 제련 사업과 니켈·코발트·망간 가공 시설의 추가 투자 계획과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은 이차전지 필수 원료인 핵심광물 제련·가공 시설과 핵심광물 자원순환 산업이 국내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비철금속 제련기업인 고려아연은 50년간 축적해온 제련·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인 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와 음극재 소재인 전해동박의 생산을 준비 중이다.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제련소를 국내에 건설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천 실장은 “이차전지와 자동차가 우리나라 주력 산업임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 제련과 가공을 통한 핵심광물 주요 소재를 생산한다는 것은 상업적 가치뿐만 아니라 자원안보적으로도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기업이 미국 IRA에 대응해 니켈 등 배터리 핵심광물의 특정국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자립적으로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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