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PVC 상용화 위해 한화솔루션 협력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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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PVC 상용화 위해 한화솔루션 협력체계 구축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4.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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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솔루션은 6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 본사에서 동신포리마, 두리화학, HDC현대EP, 원풍, 제일벽지, TSC, 파워랩 등 7개 PVC 가공업체와 ‘탄소저감을 위한 바이오 PVC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화솔루션이 국내 폴리염화비닐(PVC) 기업들과 손잡고 바이오 PVC(Bio-balanced PVC)의 상용화에 나선다.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 때 식물에서 유래한 친환경 원료 기반의 PVC 사용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서울 중구 한화빌딩 본사에서 동신포리마, 두리화학, HDC현대EP, 원풍, 제일벽지, TSC, 파워랩 등 7개 PVC 가공업체와 ‘탄소저감을 위한 바이오 PVC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솔루션과 각 가공업체는 국내 최초 바이오 PVC를 적용한 바닥재, 벽지, 파이프, 타포린(방수 시트), 랩 등의 제품을 생산한다.

한화솔루션은 이달부터 울산과 여수 공장에서 바이오 PVC를 생산해 각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바이오 PVC 기반의 제품 생산과 가공을 위한 지속가능성 인증인 ‘ISCC 플러스’를 취득한 바 있다.

PVC는 주로 건자재의 재료로 쓰이는 대표적 플라스틱 소재다. 바이오 PVC는 화석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로 사용해 공정 과정에서 탄소가 적게 발생할 뿐 아니라 폐식용유 등을 재활용할 수 있어서 친환경적이다.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은 2022년 말 기준 200만t에서 2027년에는 약 600만t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식물성 원료 기반의 플라스틱 도입을 적극 추진함에 따라 수요는 보다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두영 한화솔루션 PVC 사업부장은 “바이오 PVC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와 고객의 요청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각 분야에서 선두에 있는 PVC 업계 대표기업들과 함께 경쟁력있는 바이오 PVC 기반의 제품 확산에 앞장설 것” 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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